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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패장]'이사온 날 패배' 박미희 감독 "늦은 홈 개막전, 선수 의욕 컸는데 아쉬움 컸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1-11-14 18:20

'이사온 날 패배' 박미희 감독 "늦은 홈 개막전, 선수 의욕 컸는데 아…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 올 시즌부터 삼산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흥국생명의 홈 개막전에 많은 관중이 들어와 응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1.14/

[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새 집으로 이사온 첫 날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20-25, 15-25, 19-25)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새 집으로 이사온 흥국생명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 계양체육관을 사용한 흥국생명은 삼산월드체육관을 쓰던 남자프로농구 전자랜드가 한국가스공사에 인수돼 대구로 연고지를 옮기자 발 빠르게 움직여 홀로서기에 나섰다.

비록 이날 패하긴 했지만, 흥행에는 성공했다. 매진(2610명)을 이뤘다. 구름 관중으로 여자배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한 달 늦게 시작된 홈 개막전이었고, 선수들의 의욕이 컸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의 공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코트 안에 경험있는 선수가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볼 다루는 테크닉에서 차이가 난다. 그런 것들이 1~2개 추가되면 경기를 이기기 쉽지 않다. 경험을 쌓는 것이 시급하다. 나머지는 지치지 않고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캣벨의 공격력에 대해선 "본인이 잘하고 싶어한다. 현재 우리 팀 상황을 보고 외국인 공격수 이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빨리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나오게 여러가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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