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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장]이소영-박해민 보낸 뒤 첫 맞대결, 차상현 감독 "빈 자리 안느껴진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1-11-07 15:41

이소영-박해민 보낸 뒤 첫 맞대결, 차상현 감독 "빈 자리 안느껴진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비 시즌 기간 GS칼텍스는 핵심 레프트 자원을 잃었다. FA 자격을 갖춘 이소영이 KGC인삼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또 다른 레프트 박해민도 트레이드로 인삼공사로 둥지를 옮겼다.



변화를 겪은 GS칼텍스는 7개월 만에 인삼공사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와 충돌한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차 감독은 "경기 전 이소영과 인사를 했다.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시즌 성적이 말해주듯 이소영과 박해민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1라운드 5경기를 치르면서 4승1패(승점 12)를 기록, 현대건설(6승·승점 17)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인삼공사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크게 앞선다.

차 감독은 "시즌 전에도 얘기했듯이 이번 시즌 목표는 봄 배구다. 라운드마다 4승씩 하면 봄 배구에 갈 수 있다고 계산했는데 1라운드는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승패도 중요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배구 관계자와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박진감 넘치면서 볼거리가 넘쳐야 한다. 좋은 경기내용으로 1라운드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단신(1m84)이라는 우려를 딛고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모마에 대해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외인 뽑을 때보다 풀경기 영상을 많이 봤다. 현재까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월드 리베로' 오지영에 대한 질문에는 "오지영을 원한 건 꽤 오래됐다. 몇 차례 트레이드를 시도했었는데 무산됐다. 사실 리시브 안정이 생겨야만 안정적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오지영이 가장 적합한 자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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