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허수봉 펄펄' 현대캐피탈 선두 도약! 삼성화재 3연승 끝[V리그 리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V리그 남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가진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V리그 2021~2022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5-11, 25-20)으로 이겼다. 문성민과 허수봉이 각각 16득점을 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상하도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1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부처마다 이어진 범실로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2(4승2패)가 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첫 경기 패해 후 3연승 중이었던 삼성화재는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19-19에서 상대 범실로 벌어진 틈에서 문성민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잇달아 범실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최민호의 속공과 문성민의 블로킹, 허수봉의 백어택 등을 몰아치면서 7-0으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현대캐피탈은 공세를 이어가면서 2세트를 25-11로 가볍게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 9-9에서 황경민과 러셀이 잇달아 퀵오픈을 성공시며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곧 현대캐피탈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막판까지 현대캐피탈과 공방전을 펼치면서 반등을 노렸다. 현대캐피탈은 23-20으로 앞서다 삼성화재의 추격에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24-24에서 허수봉이 퀵오픈을 성공시킨데 이어, 최민호가 러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결국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