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1, 23-25, 19-25, 25-12, 15-13)로 이겼다. 이날 역대 통산 두 번째 4500득점을 달성한 양효진이 공격을 이끌었고, 황연주와 황민경도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양팀 최다인 30득점을 몰아쳤고, 2~3세트를 잇달아 가져가면서 창단 첫승의 꿈을 꿨지만, 6경기 만에 첫 승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건설은 6연승, 페퍼저축은행은 6연패가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 9-7에서 고예림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오픈 성공, 황민경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은 격차를 유지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까지 가져갔다. 9-8에서 현대건설의 범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혜진, 엘리자벳이 블로킹에 가세하면서 17-8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이 황연주, 양효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무리가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를 25-19로 가져가면서 창단 첫 승점 확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