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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리뷰]'모마 31득점' GS칼텍스 도로공사전 12연승 질주, 정규리그서 700일간 패하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1-11-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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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31득점' GS칼텍스 도로공사전 12연승 질주, 정규리그서 700…
GS칼텍스의 모마.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천적'임을 입증했다.



GS칼텍스는 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1, 25-2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4승1패(승점 12)를 기록, 현대건설(5승무패·승점 15)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특히 GS칼텍스는 컵 대회 2승과 정규리그 10연승을 더해 도로공사전 12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에선 2019년 12월 4일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한 이후 700일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날 GS칼텍스의 외국인 공격수 모마는 3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선제압은 GS칼텍스의 몫이었다. 이날 1세트 승부는 20-20까지 박빙이었다. 그러나 강소휘의 퀵오픈이 성공된 뒤 서브에이스가 폭발했다. 22-21로 앞선 상황에선 모마의 백어택이 성공됐고,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모마와 강소휘의 측면 공격에다 김유리의 속공까지 다양한 공격루트가 모두 가동됐다. 특히 10-8로 앞선 상황에선 모마가 켈리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선 권민지의 블로킹과 모마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면서 더 달아났다. 이후 GS칼텍스는 문정원과 켈시의 공격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23-21로 앞선 상황에서 켈시의 연속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강한 집중력이 빛났다.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의 공격 범실에 이어 모마의 서브에이스로 승부를 뒤집었다. 16-15로 앞선 상황에선 권민지의 퀵오픈과 한수지의 오픈이 성공됐다. 또 19-18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선 모마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유서연의 결정적 서브 에이스와 강소휘의 공격 성공으로 23-18까지 점수차를 벌려 집중력의 차이를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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