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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변화의 길' 이영택 감독의 한숨, "우왕좌왕…반성해야한다" [의정부 코멘트]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8-24 18:17

수정 2021-08-24 18:57

'쉽지 않은 변화의 길' 이영택 감독의 한숨, "우왕좌왕…반성해야한다"
사진 제공=한국배구연맹

[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에 사령탑은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KGC인삼공사는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도로공사와의 A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8-25, 15-25, 20-25)로 패배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날(23일) GS칼텍스에 패배한 것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빠졌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린 가운데 도로공사에 블로킹으로만 11득점을 줬다.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고, 접전 상황마다 범실도 나오면서 결국 셧아웃으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택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 선수를 맞아서 해보지도 못하고 끝날 때까지 우왕좌왕 치른 거 같다"라며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던 거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반성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영택 감독은 "경기가 말리다보니 회복이 안 된 거 같다. 경기를 하다보면 이런 날도 있다. 이 부분도 착실하게 준비해야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12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던 이선우에 대해서는 "프로와서 처음으로 비시즌을 보내면서 일단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근력, 파워도 좋아졌고, 공격에서도 자신감이 있다"라며 "단 레프트로 들어가야하니 리시브나 수비적인 부분을 피나게 노력하고 있다. 계속 노력하며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어수선했던 만큼, 시즌 전 FA로 영입한 이소영의 가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소영은 도쿄올림픽을 치른 이후 어깨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더 안정될 거 같다. 공격과 수비, 리시브 모두 잘하는 선수다. 또 경기 안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어 온다면 좋아질거라 기대한다"라며 "일단 부상에서 회복하고 훈련을 해야한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봐야 알 거 같다"고 밝혔다.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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