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의 A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15 25-20)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쿄올림픽 '클러치 박' 명성 그대로였다. 박정아는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12-14로 뒤진 5세트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4강 신화 발판을 놓기도 했다. 지난 9일 귀국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박정아는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1세트 4득점을 올린 뒤 세트 후반 교체돼 나왔던 박정아는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무력 시위를 했다. 초반부터 블로킹에 성공한 박정아는 9-8에서 백어택을 꽂아 넣었다. 11-10에서도 퀵오픈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