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게 도쿄올림픽은 마지막 올림픽 도전이 될 수 있는 대회다. 2005년 흥국생명에서 데뷔한 뒤 꾸준하게 태극마크를 달아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김연경에게 올림픽 메달은 채우고 싶은 마지막 조각과 같은 존재다.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2016년 리우올림픽 8강 등 올림픽 메달은 김연경에게 닿을 듯 닿지 않아왔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마지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연경은 20일 출국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보완할 점도 눈에 들어왔다. 김연경은 "아직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특히, 강하고 정확한 서브와 세터와의 호흡 이 2가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