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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멘트]2차전 석패 신영철 감독 "찬스에서 끝을 내야. 상대에게 주면 이길 수 없어."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4-12 22:44

2차전 석패 신영철 감독 "찬스에서 끝을 내야. 상대에게 주면 이길 수 …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선수들 호수비에 미소를 보이고 있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12/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세트 듀스를 앞두고 나경복의 스파이크가 아웃이 되며 우리카드의 2연승 꿈이 좌절됐다.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13-15로 지면서 전날 3대0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정규시즌 우승팀 대한항공에 2대3으로 패했다. 1승1패 동률을 이룬 우리카드는 하루 휴식후 14,15일 홈구장인 장충체육관으로 옮겨 3,4차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했을텐데 끝까지 고생많았다"면서 "5세트에서의 서브 범실이 아쉬웠다"라고 했다 우리카드 알렉스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11-11 동점이 됐고, 이어진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스파이크 서브는 네트를 살짝 스치면서 한성정의 몸을 맞고 서브에이스가 됐다. 역전이 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우리카드가 끝까지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신 감독은 "오늘 쉬운 볼, 찬스가 왔을 때 쉽게 끝냈어야 했는데 상대에게 기회를 넘겨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챔프전은 쉽게 오는 공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서 끝을 내야 한다. 상대에게 넘겨주면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라고 했다.

플레이오프 2연전을 한 뒤 사흘 휴식후 또 챔프전 2연전을 했다. 하류 휴식후 또 3,4차전을 연달아 치른다. 대한항공에게도 살인적인 일정이지만 플레이오프를 치른 우리카드에게 체력적인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당연히 훈련보다는 피로 회복이 키 포인트다.

신 감독은 "내일은 훈련보다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회복하는 쪽으로 할 계획"이라면서 "탄수화물과 포도당을 섭취해 피로 회복 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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