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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코멘트] '주전으로 맞는 봄' 하승우, "우승 좋지만, PO 승리가 우선"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4-02 21:23

 '주전으로 맞는 봄' 하승우, "우승 좋지만, PO 승리가 우선"
KOVO 제공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단계씩 올라가도록 하겠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21)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3승 13패 승점 67점으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이날 우리카드가 상대한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따면 봄배구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초반부터 거세게 한국전력을 몰아쳤다. 주전세터 하승우는 알렉스, 나경복 등 주포와 더불어 센터 하현용, 최석기를 고루 활용하면서 한국전력의 블로킹 벽을 허물었고, 결국 우리카드는 셧아웃으로 경기를 잡았다.

주전 세터 하승우는 "아무래도 세 팀(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한국전력)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가장 까다로웠다. 신장이 큰 선수가 많았고, 시즌 중에는 러셀을 못 막을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면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경기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승우는 "처음으로 주전 세터로 뛰면서 플레이오프에 가서 의미가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잘해서 챔피언결정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집중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돌아본 하승우는 "초반에 부담이 있어 경기를 잘 못했다. 우리팀이 밑에서 시작했는데,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조금씩 올라가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만족했던 시즌이었던 같다"라며 "자기 전에 복기도 많이 했고, 실수한 부분이 안 나오도록 연습을 통해 많이 풀어가려고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하승우는 "우승은 그 자체로 짜릿하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일단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플레이오프부터 한 단계씩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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