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21)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3승 13패 승점 67점으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1세트부터 알렉스와 나경복의 화력이 화끈하게 터졌고, 하현용의 속공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승점 1점이면 봄배구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전력은 2세트와 3세트 러셀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블로킹으로 흐름을 차단했고, 결국 셧아웃 승리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신영철 감독은 "관중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이야기하며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 모두 좋은 팀이다. 장단점이 있는 팀이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단기전이니 더 준비를 잘해야할 거 같다. 심리적인 요인도 있으니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