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인천시청)-최지희(NH농협은행)조는 26일 올림픽공원 테니스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복식 결승전에서 발렌티니 그람마티고폴루(그리스)-레카 루카 야니(헝가리)조를 게임 스코어 2대0(6-4, 6-4)으로 완파하고 정상의 자리에 섰다.
한나래-최지희 조는 2018년 우승 이후 이 대회 복식 두 번째 우승을 합작해냈다. 3년 만의 다시 차지한 우승. 2004년 대회 창설 촛 해 조윤정-전미라조 우승 이후 한국 선수 조로는 세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한편, 복식 결승에 앞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는 이번 대회 2번시드를 받은 중국의 주 린(세계랭킹 142위)이 톱시드 프랑스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세계랭킹 98위)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탄탄한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오른 주 린은 톱시드 믈라데노비치까지 셧아웃 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주 린은 1세트 믈라데노비치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6-0 게임으로 완벽히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 6-4로 이기며 경기를 끝냈다. 우승자 주 린은 상금 1만5000달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