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여학생택견스포츠교실에 참여하는 전국의 100여명의 초, 중, 고 여학생들과 개소별 교사, 지도자가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에 모여 공연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비대면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시간 소통형 방식을 택했다. 학생들은 윗대(서울, 경기, 인천) 아랫대(경남, 대구, 울산)로 나뉘어 배우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소원을 외치며 함께 공연에 참여했다.
택견선수 출신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작품 '쌈 구경 가자!'는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모여 실력을 겨루면서도 이긴 마을은 "논 농사가 잘되고", 진 마을은 "밭 농사가 잘된다" 며 스포츠를 통한 상생공영을 실현했던 조선 시대 택견경기를 모티브로 한 전통 액션 연희극이다. 특히 천하택견명인, 택견최고수 등 택견선수들이 직접 공연에 등장, 여학생스포츠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익혔던 홀새김 첫단과 딴죽메기기 동작을 스토리로 구성해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