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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택견스포츠교실만을 위한 택견고수들의 공연 호응

전영지 기자

입력 2021-11-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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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택견스포츠교실만을 위한 택견고수들의 공연 호응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가 주관한 2021년 청소년체육활동 지원사업 여학생스포츠교실 '온라인 소통' 택견 공연이 14일 경기도 여주시 여성회관에서 초, 중, 고등학생들의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여학생택견스포츠교실에 참여하는 전국의 100여명의 초, 중, 고 여학생들과 개소별 교사, 지도자가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에 모여 공연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비대면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시간 소통형 방식을 택했다. 학생들은 윗대(서울, 경기, 인천) 아랫대(경남, 대구, 울산)로 나뉘어 배우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소원을 외치며 함께 공연에 참여했다.

택견선수 출신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작품 '쌈 구경 가자!'는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모여 실력을 겨루면서도 이긴 마을은 "논 농사가 잘되고", 진 마을은 "밭 농사가 잘된다" 며 스포츠를 통한 상생공영을 실현했던 조선 시대 택견경기를 모티브로 한 전통 액션 연희극이다. 특히 천하택견명인, 택견최고수 등 택견선수들이 직접 공연에 등장, 여학생스포츠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익혔던 홀새김 첫단과 딴죽메기기 동작을 스토리로 구성해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여학생택견스포츠교실 사업에 참여중인 최혜인 수원시 권선청소년수련관 주임은 "여학생스포츠교실 프로그램 마무리 단계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공연이 진행돼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전통스포츠 택견을 배우고, 공연 관람, 대회 영상 시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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