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훈은 14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이충복(시흥시체육회·랭킹 3위)을 꺾고 개인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서창훈은 에버리지 1.852에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27이닝 만에 50대27로 이겼다.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7이닝 까지 8-6으로 서창훈이 근소하게 앞섰다. 8이닝 째 서창훈이 2득점한 뒤 두 선수 모두 2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그러나 11이닝 째 서창훈이 대거 7점을 기록하며 17-9로 점수차이를 벌렸다. 서창훈은 13이닝 째도 8득점하며 25-12로 전반을 마쳤다.
우승을 거둔 서창훈은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막상 우승하고 나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중에 따로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