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의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스웨덴과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4연속 스웨덴과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올림픽에서 2승1패, 세계선수권에서 1승을 거뒀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인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28대31로 패했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다. 한국은 여자핸드볼 '전통의 강호'다. 남녀 핸드볼 역사를 통틀어 세계 최초로 10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88년과 1992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영광을 안았다. 1984년, 1996년, 2004년에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만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노르웨이와 함께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떠오르는 신흥강호다. 이번이 올림픽 네 번째 출전. 주요 대회 입상 경력은 2014년 유럽선수권대회(3위)가 유일하다.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에서 기록한 7위. 하지만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다. 높이와 파워는 가히 위력적. 조별리그에서도 '디펜딩챔피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36대24로 제압하며 힘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