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지는 29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들렌 말롱가(프랑스)에 반칙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32강전부터 파죽지세로 준결승까지 올라온 윤현지는 경기 초반 장신의 말롱가와 잡기 싸움을 벌이다 지도를 먼저 하나 받았다. 이어 상대 다리를 잡아 두 번째 지도를 받아 위기에 몰렸다.
윤현지는 첫 경기에서 니펠리 파파다키스(미국·30위)를 허벅다리 감아치기 절반에 이은 곁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 나탈리 파월(영국)을 허벅다리 감아치기와 배대뒤치기로 각각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