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정환(38)-구본길(32)-오상욱(25)-김준호(27)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8강전에서 45대39로 승리했다. 한국은 4강에서 독일과 격돌한다.
경기 뒤 '맏형' 김정환은 선수단 대표로 "우리가 상대를 너무 '꽉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어렵게 풀어낸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쉽게 승리를 챙겼던 팀이다. 올림픽 무대니 부담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포커스를 독일전으로 잡았다. 본 경기다. 우리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4강이 아니라 결승이라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