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양궁팀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일본은 4번 시드를 받았다. 벨라루스는 최하위 시드를 받은 팀이었다. 다크호스였지만, 무난한 일본의 승리가 점쳐졌다.
일본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강전에서 벨라루스에게 3대5로 패했다. 3세트까지 팽팽한 3-3 균형을 이뤘던 일본은 4세트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한국이 이미 4강에 선착한 상황이었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8강에서 이탈리아를 6대0으로 완벽하게 물리쳤다. 내심 한-일전이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일본이 벨라루스에게 패하면서 한국은 벨라루스와 4강 대결을 벌인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