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은 2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짐나시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가이아나의 첼시 에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대0(11-7, 11-8, 11-1, 12-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깜짝 메달 후보로 평가받는 신유빈은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유빈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첼시를 몰아붙였다. 1세트를 6분만에 끝낸 신유빈은 2세트도 11-8로 잡았다. 3세트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11-1로 이겼다. 단 4분만에 끝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상대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8-10까지 끌려갔지만 10-10으로 원점으로 돌린 뒤, 12-10으로 이겼다.
이제는 도쿄올림픽이다. 신유빈은 전지희 최효주와 메달 사냥에 나선다. 19일 결전지 일본에 입국했다. 신유빈은 "첫 번째 올림픽이지만, 이왕 나가는 김에 메달 하나는 꼭 따고 싶다. 욕심이 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