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은 18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10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1시간 58분 23초 284로 결승선을 통과, 샤를 르클레르(페라리·1시간 58분 27초 151)를 3초871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4승 째를 챙겼다.
경기 당시 해밀턴은 라이벌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과 충돌했다. 첫번째 랩 9번 코너를 도는 가운데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이 충돌했다. 해밀턴이 아웃코스로 방향을 잡았다가 급하게 인코스로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해밀턴 머신의 왼쪽 앞바퀴가 페르스타펜 오른쪽 뒷바퀴와 부딪혔다. 페르스타펜 머신은 코스를 이탈한 뒤 방호벽에 강하게 부딪혔다. 다행히 페르스타펜은 머신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밀턴은 10초 페널티를 받았다. 결국 해밀턴은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일궈냈다.
페르스타펜도 해밀턴을 향한 이런 행동에 대해 '역겹고 슬픈 행동'이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