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쿄도 주변 3현(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은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 후 최종 결정하는 쪽으로 정했다. 일본 매체들은 주변 3현도 무관중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리고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시즈오카현, 홋카이도에서 벌어지는 경기는 유관중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 경기는 도쿄를 포함한 9개 도도현(광역자치단체)의 42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네번째 긴급 사태를 발효했다.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린 결정이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긴급사태 발효로 도쿄올림픽 전체 경기 일정이 포함된다.
당초 올림픽 5자는 지난달 회의에서 경기장당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국내 관람객에 한해 입장 허용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세로 결국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