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난적 포스코에너지와 혈투 끝에 3대2로 역전승했다.
초반은 포스코에너지의 분위기였다. 제1복식에서 대한항공 이은혜-지은채조가 포스코 양하은-유한나조에 1대2(13-11, 7-11, 8-11)로 패했다. 이어진 단식에선 중국 귀화 에이스 김하영이 유한나에게 0대3(8-11, 7-11, 8-11)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3단식, 이은혜가 양하은을 3대0(11-3, 11-6, 11-7)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지은채가 4단식서 이다솜을 3대1(8-11, 11-1, 11-6, 11-9)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5단식, 대한항공 강다연이 포스코 김별님을 3대1(9-11, 11-3, 11-9, 11-7)로 꺾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