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환은 2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066점을 받았다. 5위에 머물렀다. '일본 라이벌' 요네쿠라 히네노부가 15.016점 1위에 올랐다그러나 2018∼2021년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에서 최고 성적 3개를 합산해 종목별 랭킹 1위 선수에게 개인 출전권을 배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신재환이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신재환과 요네쿠라는 3개 대회 최고 성적을 합산한 도마 랭킹 포인트에서 나란히 공동 1위(85점)를 기록했으나 동점자 발생시 상위 3개 대회 성적 최종 점수를 합산해 랭킹을 결정한다는 FIG 규정에 따라 신재환(44.315점)이 요네쿠라(44.245점)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요네쿠라가 신재환을 넘기 위해선 이번 대회 금메달과 함께 15.086점 이상을 받아야 했다. 신재환이 0.07점 차로 앞서며 천금같은 출전권을 따냈다.
신재환은 단체전에 나설 4명의 국가대표(류성현 이준호 김한솔 양학선)와 별도로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도마 종목에만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신형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체조대표팀은 '도마의 신' 양학선과 '도마신성' 신재환의 멀티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