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선수촌 내 콘돔 배포가 없다. 2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선수촌에 머무는 기간에 콘돔을 나눠주지 않을 것이다. 조직위는 약 16만개의 콘돔을 준비했고, 선수들이 출국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취지로 대회 기간 선수촌 내 콘돔 배포를 중단하기로 했다. 가능한 선수들이 쉴 때라도 독립된 방에서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도쿄대회 직전 올림픽이었던 2018년 평창 동계대회에선 선수촌에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인 콘돔 11만개가 배포됐다.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때는 역대 최다인 45만개가 배포된 바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