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산하 세계캐롬연맹(UMB) 공식 마케팅 기업인 파이브앤식스가 런칭하고 호텔 인터불고 원주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국내 최고선수 32명이 출전하는 대형 이벤트다. 우승 상금만 1억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는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7월 1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대회 개최사인 파이브앤식스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특별한 전초전을 마련했다. 8인-1조 리그제로 펼쳐지는 개인전 메인 이벤트에 앞서 개막일인 1일부터 3일까지 '2인-1조 슛아웃 복식 경기'가 진행된다. 일종의 전초전인 '슛아웃 복식' 경기는 파이브앤식스가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첫 선을 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방식이다.
하지만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허정한-강자인 팀이 하이런 20점, 이충복-황봉주 팀이 하이런 23점을 기록하면서 종전 세계 신기록(20점)을 뛰어넘었다. 경기력은 유지된 채 진행 속도가 빨라진 덕분에 당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하이런 신기록 달성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