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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오일학의 사연에 감동 "엄마한테 잘해야돼"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6-18 18:17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오일학의 사연에 감동 "엄마한테 잘해야돼"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정우문 원장과 얘기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 FC 정문홍 회장이 선수들의 메디컬 체크 현장에 갔다.



18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가오형 LIFE 영상엔 원주 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는 선수들과 정문홍 회장의 만남이 담겼다.

정 회장은 오일학이 원주 정병원 정우문 원장에게 진료를 받을 때 함께했다. 현장에서 오일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대화를 시작했다.

먼저 이야기가 나온 것은 혼혈이다. 오일학은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형과 함께 어머니 손에 자랐다.

정 회장은 "어머니가 필리핀 분이시고, 아버지는 한국인인데,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한국에서 홀로 두 아들을 키워낸 어머니가) 대단하신 분이다. 매스컴에서 보면 결혼하러 한국에 와서 결혼하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일학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끝까지 자식을 키우셨다"고 말했다.

정우문 원장도 "스무 살까지 잘 키웠으니까 대단하시다. 엄마는 고생을 무지 많이 하셨겠지만.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일학의 사연을 들은 정우문 원장은 "많은 건 아닌데 일학이 간식비. 맛있는 거 사주고 격려해줘라"며 정 회장에게 봉투를 건넸다. 정 회장은 곧바로 오일학에게 정 원장이 준 봉투를 전달했다.

메디컬 체크가 끝난 후 정 회장은 이동혁 관장, 오일학, 임동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의 핵심은 어머니께 잘하는 것이었다.

정 회장은 "네 어머니는 정말 대단하다. 나중에 엄마한테 잘해야 돼. 남편이 돌아가신 후에 필리핀 분이 한국에서 아들 두 명 키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에 창원이 황인수 선수의 고향이긴 하지만 위축되지 말고 잘 싸워라"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로드몰 ROAD FC 058 2부 / 7월 3일 오후 6시 SPOTV 중계

[-84kg 미들급 타이틀 매치 황인수 VS 오일학]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김재훈 VS 금광산]

[-84kg 미들급 최원준 VS 임동환]

[-65.5kg 페더급 박해진 VS 오두석]

[-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김태성]



◇로드몰 ROAD FC 058 1부 / 7월 3일 오후 4시 SPOTV 중계

[-61.5kg 밴텀급 양지용 VS 이정현]

[-65.5kg 페더급 이성수 VS 박진]

[-60kg 계약체중 김영한 VS 최 세르게이]

[-57kg 플라이급 서동수 VS 김우재]



◇로드몰 ROAD FC 059 /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

[-48kg 아톰급 타이틀 매치 박정은 VS 심유리]

[-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박승모]



로드몰 ROAD FC 060 / 12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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