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또 한 번 출발선에 선 랭킹 4위 정찬성은 랭킹 8위 댄 이게(15-3, 미국)와 격돌한다. 명승부를 펼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정찬성은 맥스 할로웨이와 컵 스완슨과 함께 UFC 페더급 최다 포스트-파이트 보너스(8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이트 위크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평소에 싸우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경기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한 달에 만원은 아까워하지 않아야 한국에서 격투기가 발전한다"며 "이번 시합을 결제하면 7월 11일(일) 포이리에 vs 맥그리거 경기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 독려 메시지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메인카드에 'UFC 3연승'에 도전하는 최승우가 이름을 올렸다. UFC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인카드에 출전하는 최승우는 줄리안 에로사(25-9, 미국)와의 경기 양상에 대해 "항상 피니시를 노리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승우는 '베테랑' 에로사를 상대로 올해 두 번째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한편,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최승우는 아주 실력 있는 선수"라며 최승우와 같은 신예들은 "열심히 훈련해서 승리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긴 바 있다. 최승우가 UFC 화이트 대표를 포함한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승리로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