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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명가'스포츠토토,김동욱X정선교 등 태극마크 6명 쾌거! "다시 날아올랐다!"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5-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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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명가'스포츠토토,김동욱X정선교 등 태극마크 6명 쾌거! "다시 날아…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창단멤버로 본인의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룩해낸 쇼트트랙 김동욱

스포츠토토빙상단이 '단일팀 최다' 국가대표 6명을 배출하며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단일팀으로서는 최다인 국가대표 6명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2020~2021시즌을 마무리 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고 시즌이 연장되는 힘든 과정 속에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스피드스케이팅 엄천호, 정선교, 박기웅, 쇼트트랙 김동욱, 한승수, 박장혁 등 총 6명의 선수이 태극마크를 달며 빙상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

올 시즌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성공적인 마무리 뒤에는 감독대행인 최재봉 수석코치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최재봉 수석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아진 이번 시즌의 불안정한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해, 훈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체대 및 기타 클럽팀 등과의 적극적인 합동훈련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이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는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합동훈련에서 상대방의 장점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해 나가며 기량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최재봉 수석코치의 계획은 주목할 만한결과로 이어졌다. 최 수석코치가 올 시즌 가장 큰 성과로 꼽는 '창단멤버' 김동욱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 이후 함께 해온 김동욱은 꾸준한 성장세로 2019~2020시즌에도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나,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동욱은 지난 3월에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남자 1000m 2위에 올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5위를 기록하며, 마침내 꿈에 그리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묵묵한 노력은 끝내 보상받았다.

한편, 올 시즌 새로 입단한 박장혁, 정선교 등의 깜짝 활약도 이어졌다. 박장혁은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첫 태극마크와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선교 역시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종합 2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개인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간판 에이스' 이상화의 은퇴 이후 선수층이 다소 얇아진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새로 입단한 선수들의 활약 속에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올 시즌 최고 성적 뒤에는 각 종목 코치들의 헌신이 있었다. 2018년부터 스포츠토토빙상단을 지도하고 있는 문 준 스피드스케이팅 코치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줬지만 특히 눈부신 기량향상을 보여준 정선교 선수의 활약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정선교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21~2022시즌에도 폭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019년 스포츠토토빙상단에 합류한 신우철 쇼트트랙 코치는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전체적인 팀의 수준과 경쟁력이 높아졌다. 아주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었던 시즌"이라 평가했다. "긍정적인 분위기와 팀워크, 하나 된 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신 코치는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였던 올림픽 선발전을 무사히 마친 만큼, 꾸준한 열정과 쇼트트랙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도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선전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박인호 스포츠토토 스포츠단 단장은 "올 시즌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의 마음으로 뭉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가오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팀 전체의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빙상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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