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열은 15일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셋째 날 남자평영 50m 예선에서 27초21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4년 전 주장훈(오산시청)이 제89회 동아 수영대회에서 수립한 27초47보다 0.26초 먼저 레이스를 마치며 한국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경기 뒤 최동열은 "올림픽을 위해 100m 위주로 더 훈련했다. (어제 경기가) 아쉽게 끝나서 50m에서는 예선 때부터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한국기록 포상금으로는) 친구들에게 '한 턱' 내야겠다"며 웃었다.
한편, 14일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평영 에이스' 조성재(20·제주시청)가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남자 평영 100m에서 1분 벽을 넘어섰다. 그는 남자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예선에서 1분00초11을 기록하며 문재권(서귀포시청)의 한국 기록(1분00초20)을 2년2개월만에 경신한 조성재가 하루 뒤 열린 결승에서 1분 벽을 깨뜨리며 또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