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는 2021년 4월 코로나 상황으로 국제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혼합복식 출전권을 올림픽 세계랭킹 기준으로 할당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남은 출전권 6개 중 5개는 5월 올림픽출전랭킹(혼합복식)으로 할당하고 1개(개최국 쿼터)는 6월 올림픽출전랭킹(혼합복식)으로 할당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5월 발표된 올림픽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5위에 오른 이상수-전지희조가 혼합복식 출전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은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단식 각 2명(NOC 배정, 출전 선수 미정)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혼합복식 티켓까지 전종목에 출전해 메달 도전에 나선다.
남자대표팀 맏형 이상수는 티켓 확정 직후 "지난 아시아 올림픽 예선전 때 준우승해 획득하지 못한 티켓을 랭킹으로 획득하게돼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대표 선수로서 더 높은 책임감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티켓을 획득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하고, 한 게임, 한 포인트 최선을 다해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