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15일 일본 민영 TBS CS방송을 통해 일본내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경우의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된다"며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집권 자민당 넘버2인 실세이자 스가 내각 출범의 일등공신으로 그의 입에서 취소, 연기 관련 발언이 나온 것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올림픽이 감염 확산의 책임을 지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적절한 시점에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이날 아사히TV에 출연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전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교도통신은 일본 국민의 39.2%가 올림픽 취소를, 32.8%가 올림픽 연기를 희망한다는 설문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