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체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월6일 퇴임한 김승호 사무총장 후임으로 30년 넘게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등 경제 부처에서 근무하며 예산, 재정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조용만 전 사장이 낙점됐다.
조 전 사장은 1961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재정정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대책관 등을 거쳐 2014년 기재부 재정관리국장, 2017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다. 2018년 1월 제23대 한국조폐공사 사장에 선임돼 2021년 2월 말 퇴임했다.
조 전 사장은 조폐공사 퇴임을 앞둔 지난 2월 1일 베트남에서 '박항서 매직'으로 칭송받으며 축구 한류로 인정받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새긴 기념메달을 기획, 출시하고 박 감독을 초청해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