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시작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100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역시 올림픽 조편성을 받아들었다. 우리나라는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일본, 앙골라와 A조에 묶였다. B조는 브라질, 프랑스, 헝가리,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으로 구성됐다.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는 2019년 9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일찌감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제는 명예 회복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준비 과정에 여의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