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말레이시아 남성은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눈에 브레이크 손잡이가 박힌 채 쿠알라룸푸르 말라야 대학교 안과 연구 센터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핸들 부위가 그의 눈을 관통했는데,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들이 레버를 자른 후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그의 눈은 통증이 심했고 퉁퉁 부어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공(눈동자)과 주요 신경을 빗겨가 장기적인 신경 손상은 막을 수 있었다.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오토바이 사고로 핸들의 브레이크 손잡이가 눈에 박힌 남성이 기적적으로 시력을 잃지 않은 사례가 보고돼 화제다.
19세 말레이시아 남성은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눈에 브레이크 손잡이가 박힌 채 쿠알라룸푸르 말라야 대학교 안과 연구 센터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핸들 부위가 그의 눈을 관통했는데,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들이 레버를 자른 후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그의 눈은 통증이 심했고 퉁퉁 부어있었다.
CT 검사 결과, 핸들이 안구 아래를 뚫고 들어가 코 주변 뼈를 손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공(눈동자)과 주요 신경을 빗겨가 장기적인 신경 손상은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심전도 검사에서 분당 45~48회라는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 발견되었다. 정상적인 휴식 심박수 분당 60~100회보다 낮은 수치였다.19세 말레이시아 남성은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눈에 브레이크 손잡이가 박힌 채 쿠알라룸푸르 말라야 대학교 안과 연구 센터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핸들 부위가 그의 눈을 관통했는데,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들이 레버를 자른 후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그의 눈은 통증이 심했고 퉁퉁 부어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공(눈동자)과 주요 신경을 빗겨가 장기적인 신경 손상은 막을 수 있었다.
의료진은 안근(안구의 운동을 주관하는 근육)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심박수가 감소하는 안구심장 반사(OCR) 진단을 내렸고, 즉시 응급 수술을 실시해 손상된 조직과 함께 핸들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6개월 후 후속 진료에서 환자의 시력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망막 손상도 치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지금까지 물체가 체내에 들어와 유발된 OCR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OCR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으며, 이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인 '자율신경 실조증'이 발생하면 매우 관리하기 어렵고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및 치료 사례는 '미국 안과학 사례 보고 저널(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Case Reports )'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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