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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식음료업계, 메타버스 마케팅 활발

전상희 기자

입력 2021-12-31 12:26

수정 2021-12-31 13:11

식음료업계, 메타버스 마케팅 활발
이디야 포시즌카페점.

식음료기업들이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새로운 마케팅의 공간으로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는 것.



스타벅스는 최근 제페토에 포토부스와 비디오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스타벅스 포토부스 및 비디오부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도시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부스 배경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제페토 겨울 한정 맵 '산타광장'에서 가상공간을 구축해 운영한다. 산타광장 맵을 방문하는 고객은 맵 곳곳에 배치된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인형, 겨울 e-프리퀀시 증정품, 스타벅스 MD 등 다양한 아이템 요소 및 디자인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도 스타벅스의 특별한 겨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에 앞서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제페토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론칭했다.

배스킨라빈스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스타일로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 변신 기계를 통과하면 아바타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는 이색 경험도 즐길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제페토 아바타를 버추얼 캐릭터로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이디야커피도 지난달 7일 제페토에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을 오픈했다.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은 제페토 공식맵 포시즌카페 겨울테마에 잘 어울리는 '한옥 카페' 콘셉트의 외관을 자랑한다. 또 고객들이 가상 메이트 캐릭터 '토피(TOFFY)'와 매장 내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은 오픈 일주일만에 누적 방문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통해 미래 잠재고객인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익숙한 이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올 한해도 메타버스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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