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군 제대시 최대 1000만원…국방부,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 지원

김세형 기자

입력 2021-12-31 10:51

수정 2021-12-31 12:18

국방부가 1월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게 국가 재원으로 원리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회복귀준비금을 지급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내일준비적금의 2022년 1월 적립분부터 적용, 2022년 2190억원의 국방예산을 '병사 내일준비 지원 사업'에 책정됐다.

육군 기준으로 의무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한도인 40만 원을 납입하면 약 248만 원의 국가지원금이 지원되고, 만기 해지 시 지급되는 1% 이자를 더하면 전역 시 최대 1000만원 가량 목돈을 들고 나갈 수 있다.

국가지원금은 신규 가입 장병과 현 가입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전역 때 계좌이체를 통해 장병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2018년 병사 급여 인상계획과 연계해 국방부가 법무부, 은행연합회, 병무청, 시중 14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출시한 고금리(5% 수준) 자유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이다. 현역뿐만 아니라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자(의무경찰, 의무소방 등), 대체복무요원 등 현역병 수준의 급여를 받는 병역의무이행자가 가입할 수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장병들이 군 생활 동안 저축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장병들에게 국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