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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연말연시 의료진-소외계층에 온정 전달

장종호 기자

입력 2021-12-30 18:09

수정 2021-12-31 08:58

대한의사협회 연말연시 의료진-소외계층에 온정 전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오른쪽)이 30일 서울 종로구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서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방문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온정 나눔에 나섰다.



먼저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는 한국사과연합회가 기증한 세척사과와 의협에서 마련한 장갑 및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또한 의협은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성로원, 이삭의집, 다니엘복지원,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은평천사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미소들병원, 시립서북병원과 같은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 아동보육시설, 노인무료급식소 등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전문가 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해나갈 예정이다.

이필수 회장은 "앞으로도 의협은 코로나19 진료와 방역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우리 주위에는 독거노인, 노숙인 등 어려운 분들이 많다. 이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 자리는 노숙인 어르신들에 대한 나눔의 자리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내년 초에는 조손가정, 아동보호시설을 찾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의협은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견지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눔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이필수 의협 회장, 윤석완 의협 부회장, 고재경 의협 대외협력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한편 30일 오후 한국사과연합회가 의협을 방문해 세척사과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의협에 전달하고, 이에 대해 의협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철선 한국사과연합회장은 "오늘 의협이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서 좋은 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앞으로도 의협과 한국사과연합회가 함께 힘을 모아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대한민국 의료진과 지역의 이웃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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