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갤럭시Z (갤Z)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8월 출시된 갤Z폴드3와 갤Z플립3를 비롯해 갤Z폴드2와 갤Z플립 5G 등 갤럭시Z 시리즈의 전 세계 올해 판매량을 전부 합한 수치다. 관련 업계는 올해 갤Z 시리즈 판매량이 8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Z폴드3와 갤Z플립3 출시 약 한 달 만에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긴 바 있다. 지난해 삼성 폴더블폰 판매량의 업계 추정치는 약 200만대다.
한편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 갤Z플립3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인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갤Z폴드3는 7.6 인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