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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전성시대…삼성,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 전년 대비 4배 증가

김세형 기자

입력 2021-12-30 11:21

수정 2021-12-30 11:23

폴더블폰의 전성시대다. 올해 들어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갤럭시Z (갤Z)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8월 출시된 갤Z폴드3와 갤Z플립3를 비롯해 갤Z폴드2와 갤Z플립 5G 등 갤럭시Z 시리즈의 전 세계 올해 판매량을 전부 합한 수치다. 관련 업계는 올해 갤Z 시리즈 판매량이 8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Z폴드3와 갤Z플립3 출시 약 한 달 만에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긴 바 있다. 지난해 삼성 폴더블폰 판매량의 업계 추정치는 약 200만대다.

갤Z 시리즈의 판매량 증가 배경으로는 타사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이용자가 폴더블폰으로 휴대전화를 바꾼 경우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타사 스마트폰을 쓰다가 갤Z플립3을 사서 쓰는 이용자의 수는 갤노트20 시리즈 대비 1.5배, 갤S21 시리즈 대비 1.4배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 갤Z플립3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인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갤Z폴드3는 7.6 인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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