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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신한 더모아카드 이어 '혜자카드' 줄줄이 단종 예상…늦기 전에 챙겨야 할 카드는?

이미선 기자

입력 2021-12-30 10:34

수정 2021-12-30 10:42

 신한 더모아카드 이어 '혜자카드' 줄줄이 단종 예상…늦기 전에 챙겨야 …
◇'2021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톱 10'. 사진제공=카드고릴라

연회비 대비 혜택이 좋은 이른바 '혜자카드'의 단종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최대 0.3%p(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힌 가운데 카드사들이 수익 악화를 이유로 카드 발급을 중단할 수도 있어서다.



신한카드는 지난 27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31일부터 더모아카드 신규발급 및 재발급 시 유효기간 연장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더모아카드는 조건 달성이 쉽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혜자카드로 꼽혀왔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건당 결제금액 5000원 이상일 경우 월 적립 한도와 횟수 제한 없이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커피 전문점에서 5900원을 결제할 경우 1000원 단위 미만인 900원을 투자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에는 체리피커(실속만 챙기고 매출에는 별로 기여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면, 리뉴얼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할인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모아카드 단종으로 다른 혜자카드를 찾고 있는 소비자라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1년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톱 10'을 참고해봐도 좋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현대카드제로 에디션2'가 차지했다. 연회비 1만원으로 실적 조건 없이 가맹점에서 0.7%, 생활 영역에서는 1.5% 청구할인 된다.

'NH농협 올바른 플렉스' 카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교통, 통신, 편의점, 카페 등 기본 생활 할인과 배달앱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혜택을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이밖에 모든 가맹점 0.8%, 생활업종 1.3% 할인해주는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과 편의점, 마트와 같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쇼핑 등 전방위 쇼핑 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도 차트인했다.

카드고릴라는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과 관계 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10위권 내 5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내년에도 언택트 할인을 갖춘 생활비 카드나 기본 할인 및 적립 외에 특화된 영역에서의 혜택을 갖춘 무조건 카드가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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