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근 전자 도큐먼트 시스템(e-DOC)을 도입, 고객들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문서 23종에 대한 전면 디지털화 적용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e-DOC 적용은 글로벌 항공사 최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e-DOC 적용에 따라 고객들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해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비동반 소아 운송 신청서, 건강상태서약서 작성이 가능하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성이 가능하고, 예약정보는 자동으로 반영되는 등 고객 편의성도 높아졌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특히 e-DOC를 통해 작성한 정보는 안전 서버에 저장된다. 국내 외 각 지점에서는 안전 서버에 저장된 서류 정보를 전용 단말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어 신속한 고객 업무처리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문서가 안전 서버에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DOC 본격 적용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토대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고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로부터 '올해의 항공사', 영국 스카이트랙스 주관 코로나19 안전 등급 '5성 항공사',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의 '5성 항공사'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