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제주 최초 승용마 능력검증의 무대 열렸다. 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 성료

이원만 기자

입력 2021-12-09 15:53

수정 2021-12-10 07:25

제주 최초 승용마 능력검증의 무대 열렸다. 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 성료
제주에서 열린 스포츠말 품평회 프리점핌 평가중인 승용마.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국산 어린말들의 승용마로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제주지역 최초로 지난 2일 제주 한라대학교 목장에서 열렸다.



국산 승용마의 체계적인 능력평가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시장을 형성해 승용마의 조기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스포츠말 품평회는 2018부터 시작됐다. 지난 11월 경상북도 영천 운주산 승마장에서 제6회 품평회가 시행된데 이어 12월 2일에는 제주지역 최초로 제7회 품평회가 개최됐다.

이번 품평회에는 2세에서 3세의 어린말 27두가 참여해 체형·보행 및 프리점핑 능력을 평가받았다. 평가결과 포니 2세마 '퍼펙트'(소유자 김용연), 3세마 '올리브영'(소유자 양용준), 2세마 '마리코'(소유자 강종한), 3세마 '동백꽃'(소유자 천경희) 총 4두가 최우수마 등급과 함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4두의 최우수말을 포함해 총 21두 참여마들의 소유주에게는 총 4단계의 평가등급에 따라 70만원에서 250만원 규모의 육성조련금이 지원된다. 품평회에 참여한 승용마들은 등급에 따라 말 여권 및 전자증명서에 품평인증서가 부착된다. 말등록 홈페이지에 인증 결과가 등록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거래 시 가치상등 등 이점이 주어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 관계자는 "말의고장 제주에서 최초로 시행한 승용마 품평회를 통해 국내 승용마 조련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련지원 강화를 위해 차년도에는 내륙과 제주에서 품평회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