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으로 매출 감소의 고통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영세 가맹점을 위한 금융지원과 함께 물품과 키트를 제공하고 통신 서비스를 할인하는 등 비금융 지원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신용평가 시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에도 금리 인상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신청 시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환 기간(3년 이내)을 선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예기간 종료 후 고객의 지속적인 상환 부담이 예상될 경우 정상화 및 자구계획 이행 가능성을 점검하여 내부 워크아웃제도를 통해 부실 전이를 막고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KB 브릿지보증 대출'의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 중이지만 코로나 등 경기 침체로 인해 폐업한 사업자 재기 지원을 위해 기존 사업자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자는 KB국민은행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 담보부 사업자대출을 받은 고객 중 보증만기가 1개월 이내인 폐업사업자(법인제외)로서,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브릿지보증서)를 발급받은 고객이다. 대출가능금액은 신용보증서 보증금액 이내이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최근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 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 이용 건의 분할 결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펼쳤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지역 경제 영향 분석과 정책 방안 수립 시 활용 가능한 카드 매출 빅데이터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을 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