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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김동현 원장 '신경결손 치료법 중 탈세포화 신경이식술 연구' SCI 학술지에 등재

장종호 기자

입력 2021-11-24 15:34

수정 2021-1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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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김동현 원장 '신경결손 치료법 중 탈세포화 신경이식술 연구'…
김동현 원장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김동현 원장(정형외과전문의)의 연구 논문이 SCI급 학술지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조직공학·재생의학회지)'에 등재됐다.



해당 연구는 '쥐의 좌골신경을 이용한 탈세포화 된 신경이식재 이식의 효과 및 생체적합성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탈세포화 된 신경이식재 이식의 효과와 생체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탈세포화 된 동종신경 이식술은 신경 결손에 대한 유망한 치료방법 중 하나로, 최근 보다 효율적인 신경이식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으로 신경 조직의 새로운 탈세포화 방법이 개발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수컷 쥐를 자가신경이식그룹과 동종신경이식그룹으로 나눠 그 효과와 적합성을 비교하는 연구로 진행됐다.

탈세포화 된 신경은 양각 세제(amphoteric detergent)와 핵산 분해효소를 사용, 새롭게 개발된 방법으로 처리해 준비했다.

6주, 16주 생존 시점에서 두 그룹을 비교 연구한 결과, 보행 시작 단계의 발목각도와 전경골근육 무게, 전경골근육의 최대 등축 사탄력 등에서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신경다발면적 비율 및 재생된 신경세포수 등 검체조직학적 평가에서도 양 군간에 차이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결국 새롭게 개발된 탈세포화 방법을 이용한 신경 이식술 역시,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신경 재생에 있어 자가 신경 이식술과 대등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신경이식술에 있어 자가신경 이식술의 대안으로 양각세제와 핵산 분해 효소를 사용해 탈세포화 된 동종 신경 이식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는 해당 연구가 신경 결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논문 제 1저자인 김동현 원장은 "질병이나 사고, 수술 등으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된 경우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신경을 채취해 사용하는 자가신경 이식술을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적용 가능한 자가신경이 매우 제한적이고, 공여부의 손상을 줄 수 있어 의료계에서는 동종 신경이식재 개발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연구 결과가 탈세포화 된 동종 신경 이식재의 개발 연구와 의료 기술의 상용화는 물론 신경이식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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