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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초로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5회 연속 선임

이미선 기자

입력 2021-11-14 10:40

수정 2021-11-14 12:5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초로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5회 연속 선임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에 5연속 선임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WAA 총회에 참석한 아시아 각국의 양궁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에 다섯번 연속으로 선임됐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시아양궁연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아시아양궁연맹 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 38개 회원국 중 28개국이 참석했으며, 정 회장은 26개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5연속으로 회장에 오른 것은 WAA 역사상 처음으로, 정 회장은 2025년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정 회장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WAA 회장에 선임된 뒤 16년 동안 아시아 양궁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세미나 및 코칭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회원국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아시아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양궁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16년째 한국 양궁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 열린 대한양궁협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13대 양궁협회장으로 재선출돼 2025년까지 양궁협회를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대한양궁협회 재정 안정화는 물론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저변 확대 등을 펼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또 대한양궁협회가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협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특히 오직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은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임에도 양궁 훈련장 등 인프라부터 선수들 심리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지원,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와 남자 양궁 2연패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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