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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스마일라식 후 안구건조증 걱정 덜기 위해서는?

장종호 기자

입력 2021-11-01 13:52

수정 2021-11-04 08:18

 스마일라식 후 안구건조증 걱정 덜기 위해서는?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이른 추위로 아직 11월이 되지 않았는데도 패딩을 입고 난방 히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드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실내외 공기가 건조한 탓에 눈물이 금세 증발하고 눈에 자극이 커진다.

온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살거나 종일 히터 바람을 맞으며 실내에서 지내는 분들은 증상이 더 심하다. 눈이 쉽게 피로해 잘 뜨기 어렵고 심하면 두통까지 겪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시기에 스마일라식이나 렌즈삽입술(ICL),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는 분들은 행여 안구건조증이 심해지지 않을지 걱정을 내비친다.

실제 안경을 제외하고 레이저나 렌즈를 삽입하는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각막 절개와 지각신경 손상이 불가피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단 건조증만이 아니라, 각막 절삭과 손상이 많을수록 회복기간이 늘고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각막이 퍼지는 각막확장증 우려도 있다.

최근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스마일라식의 경우 각막 절개량이 라식보다 대폭 줄었고 라섹처럼 각막을 깎지 않아 시력교정을 받은 후 안구건조증을 염려하는 분들도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안경을 벗을 수 있다.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각막 표면을 통과시켜 각막 안에서 필요한 교정량만큼 각막 조각을 만든다. 이때 레이저의 세기는 절개가 가능한 정도로만 낮게 설정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후 각막 조각을 꺼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2~4㎜ 정도 각막 표면을 절개하는데, 라식에 비교하면 각막 절개량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 라섹처럼 각막을 깎지 않아 적정 각막 두께를 유지할 수 있어 안압을 견디는 힘도 강하다.

여기에 더해, 지금은 기존의 2~4㎜의 절개창을 1.9㎜ 이하로 줄여 아주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스마일라식을 성공하고 있다. 특수한 각막보강기술 덕분이다. 스마일라식 수술을 할 때 각막 윗부분 두께는 0.11㎜ 정도로 매우 얇은데, 넓고 얇은 각막조각을 1.9㎜ 이하의 작은 절개창으로 꺼내기 위해서는 이 창이 압력에 충분히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기술적으로 미세한 절개부 주변을 보강하면 1.9㎜ 정도의 최소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이러한 1.9㎜ 이하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은 국내 의료진의 특허기술이며, 스마일라식 시력교정 이후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돕고 안구건조증과 빛 번짐 걱정을 줄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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