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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초소형 보안 강화 eSIM 개발

조민정 기자

입력 2021-11-04 13:26

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함께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 embedded Subscriber Identity Module)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PUF-eSIM은 제조 공정에서 물리적으로 생성되는 반도체의 미세구조 차이를 이용해 복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Inborn ID', 일명 '반도체 지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기술과 가입자 인증 기능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했다.

이 PUF-eSIM이 인증키와 데이터를 암호화하면 LTE 망 접속 시 가입자 인증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부팅 시 위·변조된 펌웨어 실행 차단, 디바이스-서버간 E2E 보안 통신 강화에 사용될 수 있다.

작은 크기도 PUF-eSIM의 장점이다. PUF-eSIM의 크기는 6㎟(가로 2㎜ x 세로 3㎜)에 불과한데, 이는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나노 유심(Nano-USIM, 약 108 ㎟)의 1/18 수준이다. 제작단가도 기존 eSIM 대비 30% 절감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무선 IoT 사업영역 전반에 PUF-eSIM을 확대하고, 가격경쟁력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폭 넓은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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