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시행한다는 모토아래 대한민국 미술계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안국미술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상후보자의 선정과정에 있다. 수상후보자의 선정 범위가 다른 미술상과 차별화 되어있다. 수상후보자를 공모형식이나 별도 추천인들에 의한 추천을 받지 않고 기존 미술상들이 채택하고 있는 심사위원의 주관에 의한 임의추천도 받지 않는다.
또한 심사위원(이용우, 하선규, 전영백, 김은지)들의 의견을 종합한 총평에서 "김상돈 작가는 팬데믹으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위한 대안적 방안으로 샤머니즘을 등장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었고, 다원주의에 입각한 작가의 샤머니즘 세계관이 비서구권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동서의 화해와 인류 평화를 기원한다는 비엔날레의 취지를 십분 반영하는 점에서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데프네 아야스, 나타샤 진발라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상돈 작가의 작업은 공예적 측면을 도외시하는 현대미술, 아이디어 중심의 개념미술과 차별화되는 수공적 디테일과 세부 완성도에서 인간주의, 여성주의와 같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