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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배달음식 4번 주문하면 1만원 환급해주는 '비대면 외식쿠폰' 9월 초중순 재개 검토

조민정 기자

입력 2021-08-29 09:27

수정 2021-08-29 10:22

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내수 타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비대면 외식에 한해 소비쿠폰을 재지급할 예정이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의 음식을 4번 주문한 소비자에게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재개 시점은 9월 둘째 주나 셋째 주로 검토 중이다. 9월 넷째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식쿠폰 지급을 재개해 4차 확산에 따른 명절 대목 소비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비대면 외식쿠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온라인 결제로 4번 주문해야 한다. 4번째 주문 시 이용 카드나 은행 결제계좌로 1만원 캐시백을 받게 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페이코오더, 배달의 명수, 띵동, 먹깨비,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올거제, 딜리어스, 어디go, 일단시켜 등 14개다.

정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1차로 지급된 비대면 외식쿠폰을 지급한 바 있는데, 당시 배달 주문 실적도 이번에 합산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차 지급 때 2만원 음식을 2번 시켜 먹었다면 9월 재개 이후 배달 주문을 2번만 더 하면 1만원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에 배당된 예산은 200억원 가량이며 환급은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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