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올 추석 선물세트에서 작년 추석 대비 총 467톤의 플라스틱을 덜어냈다. 신용카드(한 장당 약 5g)로 환산하면 9,300만 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세부적으로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의 일종(폴리프로필렌, PP)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대부분 바꿔 플라스틱을 136톤 절감했다. 또한 선물세트 트레이(구성 제품들을 고정하는 틀)의 절반가량을 햇반 용기 부산물로 대체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였다.
선물세트의 '효자 아이템'인 스팸의 노란 뚜껑도 지난 추석에 비해 대폭 줄였다. 이번 스팸 선물세트 중 90%에 가까운 물량이 뚜껑이 없는 것으로, 120g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했다. 선물세트 겉면에는 'No Cap for Us' 문구를 새겨 스팸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추석부터 120g 제품 뚜껑도 없애 '100% 뚜껑 없는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움과 정성을 모두 담은 '프리미엄 참기름 세트', 가성비를 앞세운 '비비고 토종김 5호'와 '비비고 직화구이김 1호'와 '명가 감태김', '명가 녹차김'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