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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코로나19로 늘어난 몸무게…'확찐자' 위한 곤약 제품 눈길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8-17 12:22

수정 2021-08-17 13:56

 코로나19로 늘어난 몸무게…'확찐자' 위한 곤약 제품 눈길
◇오뮤 '곤라이스' 3종. 사진제공=오뚜기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확찐자'가 늘고 있다. 집콕으로 살이 찌면서 입던 옷이 작아졌다며 '작아격리 중'이라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처럼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체중 관리를 위해 가볍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곤약은 구약감자에 있는 탄수화물을 가공한 것으로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있어 칼로리가 매우 적다.

다만 '밋밋하고 맛도 없다'는 이유에서 곤약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맛도 있고 저칼로리를 유지한 곤약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를 통해 가볍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곤라이스'를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곤라이스는 귀리잡곡, 버섯된장, 제육고추장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쌀과 귀리, 보리, 현미 등 잡곡을 혼합한 제품으로 낮은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은 물론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 3종 모두 열량이 200㎉ 이하다. 취향에 따라 쌈채소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양배추와 함께 쌈밥으로 즐겨도 좋다. 전자레인지에 약 1분 30초간 데우거나 끓는 물에 용기째 넣고 약 12분간 조리만 하면 되는 등 조리방법도 간편하다.

대상의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도 곤약을 주원료로 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라이틀리는 곤약 볶음밥부터, 곤약 정통짜장면, 곤약 물냉면 등까지 곤약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로 선택지를 넓혔다.

이 중 곤약 볶음밥의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250% 이상 늘어났다. 기름을 이용해 칼로리가 높은 일반 볶음밥과 달리 곤약볶음밥은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 5종의 라이틀리 곤약볶음밥의 열량은 계란 175㎉, 참치김치 170㎉, 소고기 175㎉, 매콤해물 180㎉, 닭가슴살 220㎉ 등이다.

이외에 CU도 지난달 초계곤약면과 불고기곤약비빔면을 출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 편의점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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